침잔 역시 산다는 건만만치 않은 일이다. 몇 년전부터 꾸준히 생각하던 것이 있다.내 멘탈이 정말 약한가 그런 것 같다.나는 나약함에 익숙하며허기진 것, 굶주린 것에 익숙하다.그것이 내 마음을 약하게 한다. 홀로 있는 것,남 몰래 밤새 훌쩍이는 것멍하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그래 조용히 침잔해 있는 것 어린 시절 만들었던 이 습관들은비록 지금은 내 몸을 떠나 있지만아직도 내 마음 한 귀퉁이를 붙잡고다시 함께 하자 중얼거린다. 그래 며칠만며칠만 옛 습관에 잠시 젖어보자.나도 사람인데남 몰래 힘들 때 있으니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··· 25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