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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삭임

관계

관계는 거울인가 보다.

그렇게 사랑하고, 그렇게 애탔었다.

그리고 화도 났었고, 짜증도 냈고

미워도 했다.


돌아보니, 수년간 내가 저렇게 사랑하고 애탔고, 화내고 짜증낸 사람이

이 사람 뿐이었다.

내 본모습을 보게 해 준 사람.


고마워요. 비록 떠났지만, 떠나고 나서도 내가 못나게 굴었지만

내 부족함을 깨닫게 해 줘서 고마워요.

아직 극복하지 못한 나 자신을 보게 해 줘서 고마워요,

미안해요. 당신이 보고 싶어요.